이승기가 신민아, 박수진 두 미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 여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를 통해 대웅 역을 맡고 있는 이승기는 때론 귀엽고 때론 터프하며 때론 아이 같은 대웅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고 있다. 이 덕분에 미호(신민아 분)의 사랑은 물론 혜인(박수진 분)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승기는 드라마 초반 할아버지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다니며 천방지축 제멋에 사는 액션 배우 지망생 대웅의 모습을 보여주며 ‘미운 7살’과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 익살스런 표정하며 "야단맞아야 겠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대웅의 모습은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이 있었다.

또 액션 배우를 꿈꾸는 대웅을 표현하기 위해 성동일(반두홍 역)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터프함을 보여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승기는 요즘 '로맨티스트 대웅'에 한창 몰입 중이다. 미호를 알게 모르게 챙기고 밤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자 걱정을 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같은 모습이다. 또 자신이 원하는 선물이 아니었음에도 미호가 얼마나 고생을 해서 모은 돈으로 산지 알고 나서 세상 어떤 선물보다 기뻐하는 모습은 따뜻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승기가 대웅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캐릭터 연구를 했는지 모른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손짓 하나도 그의 오랜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며 얼마나 이승기가 이번 드라마와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설명했다.
미호가 꼬리 하나를 잃고 점점 구미호로서의 힘을 잃어 가고 있는 가운데 대웅은 그런 미호를 더 걱정하고 챙기는 따뜻한 남자친구로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런 대웅과 하나가 돼 가고 있는 이승기의 활약에 더 기대를 모아본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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