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튼을 중위권으로 이끌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08 12: 49

"볼튼을 중위권으로 이끌고 싶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이 아쉬웠던 이란과 평가전을 뒤로 하고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볼튼의 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중위권 이상으로 팀을 끌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청용은 이란과 경기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서 중동팀과 대결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

이청용은 "아시안컵에서 만나게 될 중동팀들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면서 "어떻게 나올지 파악했기 때문에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준비를 잘 한다면 분명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이청용은 오는 11일 밤 아스날과 경기를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빅4'의 한 축인 아스날과 대결에 대해 그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강팀과 경기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볼튼서 중심선수로 자리잡은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고 정신력도 무장되어 선수들끼리 조화를 이뤄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 시즌 우리팀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그러나 나는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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