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나서지 못해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과 평가전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아쉬움이 컸던 기성용(셀틱)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지난 7일 열린 이란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친 후 교체됐던 기성용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도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출국 직전 가진 인터뷰서 "경기에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현재 내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전 경쟁서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경쟁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기성용은 3경기서 1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마저도 후반 중반 이후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나섰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셀틱의 닐 레넌 감독과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 출전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하지만 감독과 큰 문제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독이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선수가 노력해야 한다"며 "어쨌든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주전 경쟁서 승리해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곘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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