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송승헌하면 '가을동화'란 말, 바꾸고 싶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8 17: 18

배우 송승헌이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망에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통한 강한 캐릭터로 변신한 소감을 들려줬다.
극중 송승헌은 무기밀매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조직의 동료인 혁(주진모)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의리파 사나이 이영춘 역을 맡았다. 원작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맡은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지 변신에 대해 송승헌은 "송승헌하면 '가을동화', '그대 그리고 나', '여름향기' 등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많이 얘기 해주는 게 사실인데, 개인적으로 남자 배우로서 조금은 색깔을 바꿔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무적자'는 워낙 변화를 주고 싶었던 생각도 많고, 좀 더 거친 모습 보여주고 싶어 시도한 영화다"라고 '무적자'의 의미에 대해 덧붙였다.
북한 사투리 연습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란 말에는 "역할이 탈북 특수부대원인데 처음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대사가 북한 사투리 위주였다. 그것을 배우들과 감독님이 함께 상의를 많이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실제 탈북한 분을 만나보니 오히려 저 보다도 더 표준어를 쓰더라. 왜 안쓰냐고 했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사투리를 강하게 쓰지는 않는다고 말하시더라. 그래서 사투리가 어색할 바에는 영화적으로 무시를 하고 가자고 해서 자제하면서 찍었다"고 사투리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개인적으로 원작 '영웅본색'의 명성으로 걱정이 많았다는 송승헌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며 촬영했다. 액션이나 비주얼 적인 면이 강한 캐릭터라 고민하며 찍었다. 올드 팬들에게 기억되는 몇몇 장면들을 생각 많은 생각하며 찍었다"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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