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3인 유닛-소녀시대, 日 열도 달구다..오리콘 차트 1·5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9 07: 47

그룹 동방신기 3인(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으로 구성된 유닛과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9일 일본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에 따르면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3인의 유닛 체제로 8일 발표한 앨범 'THE...'는 발매 당일에만 7만장 넘게 팔리며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3명만의 유닛으로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방신기에 대한 일본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말부터 동방신기는 국내 소속사인 SM과 전속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어 5인 그룹 동방신기의 국내외 활동은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에는 동방신기 3인이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및 도쿄돔 등에서 가진 투어 공연 때 첫 선을 보였던 '겟 레디' '롱 어웨이' 등 4곡과 이 곡들의 연주곡 버전 등 총 8트랙을 담겨 있다. 이들은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10월 중순 본격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날 함께 발매된 소녀시대의 데뷔 싱글 '지니'는 싱글 데일리 차트에서 5위를 장식,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데뷔 신고식을 펼쳤다. 이는 아라시, 글레이 등 일본 톱스타와 경쟁 속에 거둔 성적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지니'는 '소원의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이다.
이미 8월 말 개최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쇼케이스에는 무려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일본 첫 메이저 DVD인 '소녀시대 도래-일본 기념반-뉴 비기닝 걸스 제너레이션'은 발매 3주 만인 지난 2일 오리콘 데일리 DVD(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처럼 걸그룹의 활발한 일본 진출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또 다른 국내 대표 걸그룹 카라 역시 지난 달 일본 데뷔 싱글인 '미스터'를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5위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데뷔 싱글 관련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 머물다가,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 에서 열리는 'SM 타운' 상하이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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