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여만에 정규 1집을 들고 컴백하는 걸그룹 2NE1의 프로모션에 YG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NE1 띄우기에 막대한 자금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붓는 중이다.
9일 첫 정규앨범 '투 애니원'(To anyone) 음원 공개와 동시에 서울 시내에는 강렬한 이미지의 2NE1 화보로 랩핑된 대형 버스 2대, 그리고 BMW 미니 승용차 10대가 거리를 누빈다. 차량 랩핑 작업에는 일류 아티스트와 사진 작가를 섭외해 하나의 작품으로 꾸몄다는 게 YG측 설명이다.
또 유투브에 2NE1 아티스트 채널을 오픈하고 멀티플렉스 CGV 전관에서 영화 상영전 30초 분량의 2NE1 뮤직비디오 광고를 내보낸다. 극장 광고에만 2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아이돌 그룹의 앨범 런칭 행사로는 유례가 없은 일이다.

2NE1의 1집 앨범 발표 역시 파격적이다. ‘캔트 노바디(Can’t nobody)’와 ‘고 어웨이(go away)’, ‘박수 쳐’ 등 타이틀곡만 세곡으로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방식이다. 기존 걸그룹들의 천편일률적인 섹시와 깜찍발랄 모드를 탈피하고 강렬한 비트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차별화 했다.
여기에 세계시장을 노리는 월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내년 일본 진출에 앞서 국내 뿐 아니라 애플 음원사이트 아이튠스에서 음원을 동시에 오픈한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아이튠스를 통해 태양과 탑 등 빅뱅의 노래들을 차트 상위권에 올린 바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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