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웨인 루니 영입설이 모락모락 떠오르고 있다.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로 2012 예선 스위스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루니는 작년 9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최근의 섹스 스캔들 때문이다. 루니는 아내 콜린이 임신 중이던 작년 여름 매춘부 제니퍼 톰슨(21)과 바람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외도한 사실이 최근 언론에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는 루니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움직임의 중심에는 항상 루니가 있었다. 압박감이 상당히 심했을 텐데도 아주 잘 해줬다”며 사면초가에 몰린 루니를 옹호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추문을 일으킨 루니에 대해 빠른 제재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루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섹스 스캔들로 좌불안석인 루니에 대해 현재 플로렌티나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 9일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니가 영국 언론의 폭풍을 피할 곳을 찾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에 서서히 발을 들여 놓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도 그동안 루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또한 루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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