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선수들의 밥상에 쇠고기가 올라갑니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잦은 경기 속에서도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꺼낸 얘기다. 호서대에서 영양학을 따로 공부했던 윤성효 감독다운 말이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만 끝나면 선수들의 식단에 반드시 쇠고기를 올린다”며 “영양사와 의논해서 먹거리는 확실히 챙기고 있다. 선수들의 운동량을 고려하면 영양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프로라면 체력 관리는 필수적이다. 시즌 내내 체력을 꾸준히 쇠고기를 올리는 이유다. 저녁에는 항상 그렇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면 가볍게 식사하고 싶지만 억지로라도 강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강민수 같은 경우는 아예 쇠고기를 먹지 못해 닭고기 등 다른 육류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의 관계자는 “감독님들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차범근 전 감독님은 저염식을 선호하셨다. 나트륨의 양을 철저히 계산하셨다. 반면 윤성효 감독님은 선수들의 영양 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하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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