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이란전서 눈물 흘리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09 14: 08

"경기장 안오셨어요?".
'초롱이' 이영표(알 힐랄)가 소속팀 복귀를 위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서 자신의 실수로 인해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이영표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이슈가 됐던 눈물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출국장 앞에서 가진 인터뷰서 이영표는 경기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묻자 "경기장 오지 않으셨어요?"하고 반문한 후 "이란과 경기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실수 때문에 문제가 됐다"면서 "한 선수의 실수가 경기 전체를 망친 것이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이란과 평가전서 전반 34분 상대 쇼자에이의 득점 때 백패스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해 2대1로 숫자가 부족한 역습 상황을 내줬고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로 이어지며 패배로 귀결되고 말았다. 경기 후 팬들은 이영표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는 보도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운동장이 문제였다는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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