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신경 안 쓴다" 박석민, 부상 투혼 다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9.09 15: 28

"팔꿈치 통증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신(新)해결사' 박석민(25, 삼성 내야수)이 부상 투혼을 다짐했다.
박석민은 왼손 중지 인대 부상 뿐만 아니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지명 타자로 뛰고 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박석민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뼈조각이 인대를 눌러 통증을 일으켜 10m 정도 송구 밖에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율 3할9리(324타수 100안타) 14홈런 60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박석민의 부상은 비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석민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팔꿈치 통증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며 "수비할때 통증은 있지만 타격하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통증을 참고 수비 훈련까지 소화한다. 박석민은 "수비 훈련은 계속 하고 있다. 그동안 송구는 자제했지만 조금씩 늘릴 계획"이라며 "지금은 엔트리가 많아 관계없지만 포스트시즌이 되면 엔트리가 줄어드니까 준비해야 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대호(28, 롯데)와 출루율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잘 되면 좋겠지만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지 않냐"고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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