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정도의 팀은 항상 1위를 위해 싸워야 한다".
넬로 빙가다(57, 포르투갈) 서울 감독은 9일 오후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구와 쏘나타 K-리그 21라운드 출사표를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로 2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이번 21라운드에서 무조건 승리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애쓰고 있다.

빙가다 감독은 "다른 팀에 대한 분석에 신경도 써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며 "홈경기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준다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1일 경기는 90분 동안 정말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상대 분석은 경기 끝나고 하면 된다"며 "모든 초점을 우리 팀에 맞춰놓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리그 개막 이후 항상 상위권에서 머물며 리그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려고 한다. 이에 빙가다 감독은 "서울 정도의 팀은 항상 1위를 다퉈야 한다. 1위가 되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1달 공백이 있지만, 나는 물론 선수들 모두 1위로 끝나길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팀 정도의 여건이면 승리는 간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6경기 동안 두 번의 패배에 대해 "최근 경기에서 마지막 10분 정도가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격을 했다. 그 과정에서 뒷공간을 내주며 패하게 됐다. 물론 비기려 했다면 지금보다 승점은 높았을 것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대구전 변수에 대한 질문에 "어떤 팀과 경기하든 선수 본인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90분 동안 선수들과 다같이 뭉쳐서 자연스러운 경기를 보여주면 된다. 자신들이 가진 기량과 팀플레이를 그냥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은 역대 대구를 상대로 9승 6무 6패를 기록, 최근 3경기에서는 3연승(1PK승 포함)을 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대구에 5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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