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적립식펀드보다 적금으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9 16: 03

-모네타와 함께하는 재무설계(사회 초년생의 기초 다지기)
[이브닝신문/OSEN=손건영 재무상담위원] Q.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4개월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그동안의 월급은 모두 소비로 지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결혼 뿐만이 아니라 막내동생의 대학자금도 지원해줘야 하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면 펀드니 연금이니 보험이니 해서 여러 상품들이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재테크를 시작하려 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울 마포구 이진호(25)>

A. 이씨의 경우 그동안의 월급을 무분별한 소비로 모두 지출한 상태입니다. 이 소비지출을 바로 잡지 않으면 향후 재테크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자신의 현금흐름을 살펴보고  체계적인 현금흐름표를 구성해야 합니다.
우선 모든 소비는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소비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충동구매의 가능성이 크고 소비에 대한 계획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지출 후저축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저축여력이 100만원인 한 가정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저축여력이 110만원으로 증가한다면 연22%의 이자율을 적용받는 일반과세(15.4%) 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와 동일합니다.
또 재무목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사회초년생의 대부분은 바쁜 회사생활과 금융지식의 부족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 후 저축 및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테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금융상품을 효율적으로 가입하기 힘들뿐더러, 금융상품의 금리나 수익률 혹은 기능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재무목표와 상반된 상품가입으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후 결혼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위험성이 큰 적립식펀드보다는 기대수익은 낮지만 안정적인 적금을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를 시작하기전 자신의 재무목표를 명확히 하고 투자기간, 기대수익률, 위험성을 고려하여 재무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손건영 모네타 재무상담위원(사진) aioo-@hanmail.net
정리=장인섭기자 ischang@ie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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