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홈피, '성공에 목마른' 신태용 조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09 17: 15

‘신태용 감독은 성공에 목말라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남 일화의 신태용(40)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AFC가 신태용 감독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올 시즌 성남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 때문이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성남은 16강에서도 감바 오사카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지난 7월 AFC가 수원 삼성의 윤성효(48) 감독을 주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AFC는 ‘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우아한 움직임과 정교한 볼 컨트롤로 명성을 떨쳤다’면서 신태용 감독이 성남에서 보낸 12년간(1992~2004년)의 현역시절을 세세히 전달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401경기에 출전해 99골 68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번(1993~1995년, 2001~2003년)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AFC는 ‘신태용 감독은 지도자로 성공에 목말라 있다’며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로 오는 15일과 22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수원 삼성과 AFC 8강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AFC는 라돈치치와 몰리나를 앞세운 성남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도 이런 평가에 긍정적이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의 팀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정규리그에서 7승 2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도 “수원을 상대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수원과 달리 우리는 첫 경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없다”고 준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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