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좌완 이혜천(31. 야쿠르트)이 5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상대 대타를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이혜천은 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2-7로 뒤진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상대 오른손 대타를 범타로 처리한 뒤 8회말 마쓰이 요스케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혜천의 시즌 성적은 9경기 1홀드 평균 자책점 11.37.(9일 현재)

선발 사토 요시노리가 6⅔이닝 7실점한 뒤 바통을 이어받은 이혜천은 첫 타자로 나선 오른손 대타 저스틴 휴버를 상대로 2구 째 체인지업(117km)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팀의 8회초 공격이 무위에 그친 뒤 이혜천은 마쓰이와 교체되어 경기 임무를 마쳤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