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김성제, 현란한 견제로 GSL 32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09 21: 15

프로토스가 아닌 테란으로 하는 경기였지만 달라지지 않은 사실은 견제의 달인 김성제는 건재하다는 점이었다. 김성제가 지능적이고 능수능수란한 견제로 GSL 32강 티켓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김성제는 9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64강' 나영복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지상 공격 능력을 갖춘 벤시 견제로 2-0 완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성제의 32강행으로 이로써 GSL은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32강 진출자 숫자를 4명으로 늘렸다.
전작 스타크래프트1 리그서 자유자재로 리버로 상대를 유린하던 김성제의 견제는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여전했다. 리버 대신 벤시로 테란전의 강자로 꼽히던 나영복을 농락했다.

첫 세트서 빠르게 사신으로 압박 한 뒤 부유한 자원 지역으로 선확장을 한 나영복이 유리해보였지만 벤시로 나영복의 진영을 강력하게 압박한 김성제는 본진 자원에서 나오는 바이오닉-의료선 러시로 손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서도 김성제의 벤시 견제는 여전했다. 나영복이 벤시의 상성 유닛인 바이킹을 뽑아내며 방비에 나섰지만 클로킹 능력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선 세트서 의료선을 이용해 정면 돌파에 성공했던 김성제는 2세트서는 의료선의 드롭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하며 상대 본진을 직접 강타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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