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이 올드게이머 김성제와 서기수로 인해 체면을 세웠다. '무지개' 김성제와 '사기수' 서기수가 두 수 이상의 실력 차이로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제압하고 GSL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성제와 서기수는 9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64강 5회차 경기에서 각각 나영복과 이경수를 2-0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성제와 서기수는 박경락 장민철 등 GSL 4회차까지 진출 보다는 탈락자가 속출하며 체면을 구겼던 게이머출신 선수들의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먼저 32강 진출에 성공한 이는 서기수. 서기수는 이제까지 다른 선수들이 보여줬던 경기를 평범한 수준으로 낮춰버리는 환상적인 파수기 이용과 힘있는 한 방 공격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어 출전한 김성제도 가볍게 32강에 안착했다. 김성제는 1 리그 시절 보여줬던 현란한 리버 견제를 이번 리그에서는 벤시로 바꾸며 상대 나영복을 압도하며 2-0 낙승으로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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