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통증이 심해 강판돼 큰 부상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투수 코치가 배영수(29, 투수)의 빠른 회복 속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배영수는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1-0으로 앞선 4회 1사 1,2루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한 뒤 김효남과 교체된 바 있다.
배영수 역시 "큰 일 날 뻔 했다. 근육이 파열되는 줄 알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재 배영수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직구 최고 145km를 찍는 등 3⅓이닝 무실점(4피안타 1탈삼진) 호투를 선보였다.

오치아이 코치는 "3회까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험도 풍부하고 믿음이 가는 투수"라고 치켜 세웠다. 또한 그는 "직구 스피드 뿐만 아니라 공끝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타자가 공략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배영수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오치아이 코치는 차우찬(23)과 정인욱(20)의 가을무대 맹활약을 예상했다. 그는 "아직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경험이 없다는 점은 좋은 의미로 두려움이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차우찬과 정인욱처럼 젊은 선수들에게 가을 무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팀을 이끌 투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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