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출신 이성진이 도박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이성진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3단독 장성관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두했다.
이성진은 지난 해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모(씨 등 2명에게 2억 3천 여 만원을 빌려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 도박 등으로 탕진한 뒤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이성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공판에서 이성진은 공소 사실과 관련 도박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최근 필리핀 원정도박설로 논란이 빚은 방송인 신정환의 여파 탓인지 이성진 역시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후회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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