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구’, 정체들킨 미호가 애처로워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10 08: 03

미호(신민아 분)의 깨질 듯 순수한 사랑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서는 대웅(이승기 분)을 사랑하는 미호가 여우 보다 더 여우같은 혜인(박수진 분)에게 정체를 들키고 대웅을 떠나라는 협박을 받는 내용이 방송됐다.
아이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저 대웅만을 사랑하는 미호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혜인으로 인해 대웅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죽도록 보고 싶다”는 대웅의 말에 미호는 대웅을 떠날 수 없음을 깨닫고 혜인에게 대웅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미호는 혜인 대신 영화에서 액션 부분을 소화하는 조건으로 대웅 곁에 남게 됐다.

미호는 인간의 이기심과는 정반대로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대웅을 사랑하다 번번이 상처를 입고 아파했다. 혜인에게 자신은 괴물이 아니라고 하며 사정을 하는 모습은 애처롭기 그지 없었고 끝내는 혜인으로 인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미호가 너무 가엽다”“대웅과 미호를 그냥 사랑하게 놔둬라”"미호가 안쓰러워 나도 눈물이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미호에 대한 애처로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9일 방송된 ‘여친구’는 시청률조사회사 AGM닐슨 리서치의 집계결과 전국 평균 10.3%의 시청률을 거뒀지만 대웅과 미호를 연기하는 이승기와 신민아의 열정적인 모습 속에 반전의 불씨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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