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본다면 100% 부활 가능하다".
3년만에 친정 KIA에 돌아온 김진우(27)가 3군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진우는 메디컬 체크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더욱이 아직 정상이 아닌데도 근력과 유연성은 다른 선수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몸으로 본다면 부활 가능성은 높다.

김진우는 8월31일 3군에 합류한 이후 개근을 하고 있다. 아침 9시 훈련을 시작해 오후 3시까지 강훈을 받는다. 30분간 워밍업, 1시간동안 보강운동(어깨 팔꿈치)을 하고 30분간 캐치볼을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복근운동, 컨디셔닝운동에 이어 체중관리를 위해 별도로 자전거 타기와 수영을 한다.
현재 피칭은 롱토스 정도. 다음주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한다. 하프피칭에 나서면 포수를 앉혀놓고 전력피칭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음주부터 신인들까지 가세해 훈련량이 많아진다. 지금까지 훈련을 모두 잘 소화해 앞으로 시간만 지나면 예전의 몸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진우의 몸은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세홍 트레이너는 "현재 진우가 원래 갖고 있는 몸의 70~80% 정도인데도 유연성 근력 모두 다른 선수들보다 좋다. 다행스러운게 볼을 계속 던져와 몸 만드는데 훨씬 수월하다. 앞으로 가을캠프를 거치면 100% 상태로 회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몸으로 본다면 부활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패는 인내심에 달려있다. 장 트레이너는 "몸이 타고났기 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예전의 몸과 구위를 100% 되찾을 수 있다. 문제는 줄곧 운동에 집중력을 가질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인내심 없이 포기했던 과거를 되풀이 않는다면 완전한 부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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