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 드디어 왕좌 등극 "어깨 무겁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9.10 09: 12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지성이 드디어 모든 분란과 반목을 이겨내고 왕위에 오른다.
왕이 될 아이라는 신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귀간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왕위를 두고 싸우는 라이벌들과 맞서며, 부모와 정인까지 잃는 등 각종 시련을 겪어왔던 김수로(지성)가 드디어 고난기를 마치고 왕권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 
어머니 정견비(배종옥)의 죽음 이후 구간들의 회의를 통해 왕으로 추대된 김수로는 이미 연합체 수장들에게 인정을 받고, 국호를 가야로 정하며 흐트러진 세력을 정비해 왕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김수로는 왕으로서 구간 회의를 진행하고 주변의 연합체에게 가야의 철기술을 전해주는 등 '가야'의 화려했던 시절을 재현,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성은 "'김수로왕' 역할을 맡는다고 해서 부모님이 참 좋아하셨는데, 드디어 왕이 된다고 하니 기분 좋다. 드라마가 얼마 남지 않아서 왕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지만, 남은 회차 동안 훌륭했던 김수로왕의 어진 정치를 재현하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성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항상 부담이 크다. 과거 '왕의 여자'에서 광해군을 맡았을 때에는 초기에는 유약하고 뒤로 갈수록 포악함을 드러내야 해서 왕이라고 주변에 자랑할 수가 없었다. 백성을 아끼고 앞서 가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김수로왕을 연기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왕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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