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효도성형’이라 불리는 ‘안검성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사는 박혁진(31세, 가명)씨도 추석 선물을 고민하던 중 평소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방해하고 속눈썹을 찔러 불편함을 호소했던 어머니를 위해 안검성형을 선택했다. 박혁진씨의 어머니는 50대를 이미 훌쩍 넘긴 나이지만 친구들과의 모임을 주기적으로 갖고 취미 생활로 서예와 꽃꽂이 등을 배우러 다닐 정도로 사회활동이 활발하다. 그러나 처진 눈꺼풀로 동년배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여 스트레스를 겪는 것은 물론 친구와 대화 중에도 눈을 치켜 떠 인상을 쓰게 되거나 운전 중에 속눈썹이 눈을 찔러 앞을 볼 수 없게 되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던 것이다.
박혁진 씨는 안검성형으로 눈매가 또렷해진 어머니를 보며 “안검성형 이후 눈의 피곤함이 줄어 매우 만족해 하고 더욱 활기가 넘쳐 보인다”며 “눈가 주름까지 한층 개선 돼 우리 어머니가 만나 싶을 정도로 인상이 좋아져 추석선물로 안검성형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 1분당 15~20회를 깜빡일 정도로 움직임이 많은 눈꺼풀은 피부가 얇고 피하 지방층이 적어 늘어지고 처지기 쉽다. 때문에 여성들은 ‘아이크림’이나 ‘눈가 전용 팩’ 등으로 일찍부터 특별히 관리할 정도다. 그러나 이미 처진 눈꺼풀은 화장품과 습관만으로 개선시키기 어려운데다 오히려 눈꺼풀에 가려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눈을 치켜 뜨게 돼 이마 주름을 악화시킨다. 또한 처진 눈꺼풀로 인해 속눈썹이 눈을 찌르고 눈물이나 땀이 고여 피부가 쉽게 짓무르는 등 일상적 불편함까지 발생시킨다. 게다가 눈 밑 아래로 처지는 눈꺼풀은 불룩하게 튀어나와 고집스럽고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때문에 안검성형은 검버섯제거 및 주름제거와 같이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로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눈매를 교정함으로써 일상적 불편함을 개선시키고 한층 생기 있고 젊어 보이게 해 중년층에게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안검성형은 위 눈꺼풀의 주름을 제거하는 상안검성형과 아래 눈꺼풀의 주름을 제거하는 하안검성형으로 나뉜다. 먼저 상안검성형은 처진 눈꺼풀의 피부와 안륜근, 과도한 지방을 적당히 절제하고 눈매가 또렷해 지도록 라인을 잡아 재봉합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상안검수술 시 쌍꺼풀을 원할 경우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다.
하안검 성형은 속눈썹 아래를 가로로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불룩하게 처진 지방은 필요에 따라 제거하거나 재배치해 주름을 없애준다. 이 때 피부를 필요 이상 절제하면 눈꺼풀이 뒤집어질 수 있고 지방이 너무 적으면 눈 밑이 납작해질 수 있어 눈의 노화상태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안검성형은 국소마취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고령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크지 않으며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수술과 마취로 인해 증세가 악화되지는 않는다. 수술 후 1~2주일 정도면 부기가 소실 돼 자연스러운 눈 모양이 완성된다. /압구정 에비뉴성형외과 원장 의학박사 이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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