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오승환(28, 삼성 투수)이 복귀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7월 12일 건국대병원에서 박진영 교수의 집도로 오른쪽 팔꿈치에서 웃자린 뼈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현재 80m 롱토스와 네트 스로잉을 소화 중이며 오는 14일부터 하프 피칭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팔꿈치 통증은 전혀 없다.
10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오승환은 "느낌이 좋다. 일단 하프 피칭에 돌입해야 향후 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과 야구장만 오가며 재활 훈련에 몰두 중인 오승환은 "재활 프로그램에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고민하고 있다"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양일환 2군 투수 코치 역시 오승환의 회복세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양 코치는 "12일 롱토스와 네트 스로잉을 통해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14일부터 하프 피칭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통증은 없다. 팔꿈치가 조금 뻐근하다는데 오랜만에 던져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두르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양 코치는 "무리할 이유가 없다. 또 다치면 안되니까 순리대로 해야 한다"고 부상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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