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둔 데이빗 베컴(35, LA 갤럭시) 이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64)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베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카펠로 감독은 내가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컴은 "현재는 부상에서 회복해 소속팀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달 12일 영국의 ITV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베컴의 도움에 감사하지만 그는 이제 나이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컴은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카펠로가 대표팀 문제에 대해 어떤 오해도 없게 하기 위해 나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은 "카펠로 감독은 나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나 역시 그를 지지하고 존경한다. 카펠로 감독과 관계는 돈독하다"고 덧붙였다.
베컴의 대표팀 복귀 문제는 결국 그가 소속팀인 LA 갤럭시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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