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강력한 공격수 있는데...".
전북 최강희 감독이 10일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강원과 경기를 앞두고 '라이언킹' 이동국(31)의 발탁을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간접 제안했다.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플레이와 관련 최강희 감독은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한 가운데 다양한 선수가 포함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
최강희 감독은 "조광래 감독님은 특별한 분이다. 많은 공부를 하고 경남에서 보여준 것처럼 안정적인 축구를 펼칠 줄 아는 분이다"며 "그러나 공격수의 다양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 경기서 미드필드 진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또한 이날 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의 말처럼 최전방에서 힘을 보여줄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말에 최강희 감독은 동의한 것.
최강희 감독은 "이영표가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았듯 중동축구는 거칠 수 밖에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공격수가 부족하다면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조광래 감독이 분명 대표팀을 새롭게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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