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는 LG 트윈스 외야수 이대형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찔렀다.
이대형은 10일 대구 삼성전에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5회 1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대형은 2사 후 박경수 타석 때 삼성 배터리가 방심하는 사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51번째 도루.
삼성 배터리(투수 차우찬-포수 현재윤)가 이대형을 견제하기 위해 공3개를 연속적으로 바깥쪽으로 던졌으나 그의 빠른 발을 막지 못했다. 앞선 상황에서 몸을 날리는 도루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되면서 무산됐으나 삼성 배터리가 잠시 방심하는 틈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LG는 박경수와 이택근의 연속 볼넷 속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조인성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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