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경기 내용과 스코어 모두 완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10 21: 23

"경기 내용과 스코어에서 모두 완패했다".
전북 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내용과 스코어 모두 완패"라고 운을 뗀 후 "홈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안좋은 경기가 나온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패한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안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경기를 한다면 팬들에게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너무 황당하다. 한두 선수가 문제라면 고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상태라면 걱정이다. 훈련도 정상적으로 잘 되고 컨디션도 문제가 없었는데 경기서 너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알 샤밥과 경기에 대해 최 감독은 "잘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1차전을 마친 후 결과에 따라 원정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 오늘 패배가 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잘 추스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패한 뒤에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말을 안한다. 이겼을 때 고쳐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선 실점을 하게 되면 흥분하거나 서두르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다. 경기를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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