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김태균, 4타수 무안타…방망이 침묵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10 21: 32

김태균(28, 지바 롯데)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휴식일에 특타도 자청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도 끝났다.
김태균은 10일 굿윌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타순은 4번이 아닌 6번에 배치됐다.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신 4번에는 최근 호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후쿠우라 카즈야가 지명타자로 배치됐다. 후쿠우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태균과 1루수 주전 경쟁을 펼친 베테랑 타자다.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2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니시구치는 역동적인 투구폼에 낙차 큰 포크볼이 주무기다.
김태균은 4회초 후쿠우라의 만루홈런과 이마에의 연속 홈런이 터져 5-1로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격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김태균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또다시 초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지바 롯데는 5-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7,8회에만 10점을 내주며 8-12로 패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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