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5G 연속 무실점투로 시즌 2홀드째...임창용은 1실점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9.10 21: 40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좌완 투수 이혜천(31)이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하지만 팀동료인 '수호신' 임창용(34)은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천은 10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2홀드째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방어율은 11.37에서 10.80으로 떨어졌다.
이혜천은 4-2로 앞선 7회말 수비 2사 1, 3루의 동점 위기에서 구원등판, 좌타자 히라노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루킹 삼진을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5구째까지 변화구로 승부하다가 6구째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꽂아 넣어 히라노가 전혀 손을 쓰지 못하게 했다. 이로써 이혜천은 9월 1일 1군에 복귀한 이후 5게임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혜천은 8회초 공격서 대타 유이치로 교체됐다.

야쿠르트는 돌아선 8회초 공격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 수비서 한 점을 내주고 9회초 공격서 한 점을 추가해 7-3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나선 ‘수호신’ 임창용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임창용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탓인지 긴장하지 않아 첫 타자인 8번 좌타자 사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는 바람에 한 점을 실점했다. 다음타자 린웨이슈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고 머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팀의 7-4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방어율이 1.33에서 1.49로 조금 올랐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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