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한솥밥' 주희정-챈들러, SK 살릴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1 08: 54

2년 만에 주희정(33)과 마퀸 챈들러(28) 콤비가 다시 뭉친다.
필리핀 전지훈련 중인 서울 SK 나이츠가 최근 마이클 헤인즈를 돌려보내고 챈들러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둘이 또 한솥밥을 먹게 됐다.
주희정과 챈들러는 2008~2009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안양 KT&G 카이츠에서 함께 뛴 바 있다.

KBL 데뷔 첫 시즌 평균 22.9점(득점 3위)을 기록한 챈들러는 두 번째 시즌에는 평균 25.5점으로 득점 2위에 오르며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주희정의 어시스트도 챈들러의 득점 향상과 함께 상승했다. 2007~2008시즌 평균 어시스트 7.26개를 기록한 데 이어 2008~2009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인 8.33개를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원주 동부 프로미로 팀을 옮긴 챈들러는 용병이 1명씩 밖에 뛸 수 없는 규칙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평균 득점이 16.17점(득점 9위)으로 하락했다.
문제는 단순한 득점 수치가 아닌 내용이었다. 챈들러는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며 무리한 공격을 펼쳤고 강동희 감독은 결국 챈들러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챈들러에게는 2006시즌부터 연속 4회 연속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인트 가드 주희정과의 재회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챈들러의 최대 장점은 성공률 높은 슛. 2년 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희정과 재회하게 되면서 챈들러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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