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결사'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9월 9일 개봉한 '해결사'는 개봉 이틀째인 10일, 전국 496개 스크린에서 전국 10만 1153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해결사'는 단연 설경구의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서 전직 형사출신 흥신소 운영자 강태식으로 분한 설경구는 고객이 의뢰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나섰다. 이 영화에서 설경구는 생애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기도 하고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싱을 선보이며 액션의 묘미를 살려냈다.

이 같은 설경구의 활약에 힘입어 '해결사'는 꽃미남 원빈을 밀어냈다. 개봉 첫날, 5주 연속 1위를 달리던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3위로 밀어냈다. 이날 역시 '아저씨'는 일일 관객수 4만 3364명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37만 3940명.
한편, '해결사'와 같은 날 개봉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트'가 5만 42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4위는 서영희의 열연이 돋보이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이름을 올렸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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