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라고네스가 포르투갈 감독에 적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11 08: 29

"아라고네스가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으면 한다. 그는 경험이 많기에 적격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과 AP통신은 조세 무리뉴(47,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석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루이즈 아라고네스(72, 스페인) 전 페네르바체 감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아라고네스가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는 경험이 매우 많은 사람이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이 지거나 비기는 것을 보기 싫다. 그들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선수들을 가졌다"고 말했다.

무리뉴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포르투갈이 유로 2012 조별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1 패배, 사이프러스와 4-4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2승을 챙길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였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물론 포르투갈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한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스페인을 이끌며 유로 2008에서 우승, 2010 월드컵 제패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아라고네스 감독은 "어떤 곳에서든 감독을 하고 싶다. 외국 대표팀이든 클럽이든 상관 없다"며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스페인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카데나 코페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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