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V4냐, 네 번째 골든마우스의 탄생이냐.
'폭군' 이제동(20, 화승)과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스타리그 결승전 최초로 ‘리쌍록’을 펼친다. 당대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스타크래프트 개인 대회 최초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결승전서 한 판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상하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 6시 30분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1일 이제동이 4강 A조에서 송병구를 3-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3일 4강 B조에서 이영호가 윤영태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합류하면서 스타리그 최초 ‘리쌍’ 결승전이 성사됐다.
이제동은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 '에버 스타리그 2007'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거뒀다. 같은 3회 우승자인 이윤열, 박성준이 한 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동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스타리그 사상 첫 4회 우승자가 탄생한다.
이영호는 임요환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EVER 스타리그 2009' 우승자로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골든마우스를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가 또 다시 이제동을 제압한다면 이윤열에 이어 7년 만에 양대 리그를 석권함은 물론, 당대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