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김선우, '곰 천적' 넘을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11 11: 37

시즌 14승의 맞대결 상대가 하필이면 '베어스 킬러'다. 두산 베어스의 국내파 에이스 '써니' 김선우가 1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3승 5패 평균 자책점 3.72를 기록 중인 김선우는 국내 복귀 3년 째 시즌 기대치에 걸맞는 모습을 유감없이 펼치는 중이다. 승률이 7할2푼2리로 전체 4위라는 점은 맞상대 카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증거.

 
롯데를 상대로도 올 시즌 김선우는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08의 쾌투 중이다. 그러나 상대가 두산을 상대로 똑같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08을 기록 중인 이재곤이라는 점이 불안거리.
 
5승 3패 평균 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보태고 있는 이재곤은 빠른 공 대신 변화가 심한 구종을 선보이며 두산 타선을 상대로 쾌투를 펼쳤다. 지난 4일 삼성전서는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서로 맞대결하게 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예비 포스트시즌으로 봐도 무방한 경기. 올 시즌 두산의 자랑거리 중 한 명인 김선우가 타선 지원 빈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이는 가을 잔치에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해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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