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첫 해외 결승전, 현지 반응 '후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11 12: 03

중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동양의 진주’라 불리며 상하이 야경의 중추 역할을 하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동방명주.
상하이 최대 높이의 건축물 '동방명주'에서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스타리그 결승전에 대해 중국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스타리그 결승전 같은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것은 동방명주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장소인 만큼 국가 행사를 제외하곤 좀처럼 개방되지 않는 동방명주에서 스타리그가 열린다는 것은 한국 e스포츠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

동방명주에서 열리는 스타리그에 중국 게임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큰 기대감을 보이며 입장권을 어떻게 구할 수 있냐는 문의로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당국은 동방명주에 너무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을 우려, 보안과 질서 유지, 안전 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온게임넷 제작팀 위영광 팀장은 “온게임넷 개국 10주년을 맞아 스타리그의 열기와 감동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기대가 크진 않았는데 중국을 상징하는 장소가 성사돼 놀랍고 책임감도 느낀다. e스포츠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도약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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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방명주=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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