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정인욱(20, 투수)이 11일 대구 LG전에 선발 출격한다.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부진 속에 선발진에 지각 합류한 정인욱은 25경기에 등판, 4승 2패 1홀드(방어율 5.53)를 기록 중이다.
지난 5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없이 1패에 그쳤지만 방어율 3.38로 비교적 잘 막았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데뷔 첫 선발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3-2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이겼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라고 꼬집었다. 안지만, 권혁 등 구원 투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보다 활기찬 공격력을 선보여야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LG는 우완 김광삼(30)을 선발 예고했다. 두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6승 6패(방어율 5.65)로 선전 중인 김광삼은 5월 19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2승 2패(방어율 2.89)로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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