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박찬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박찬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최고구속도 94마일(151km)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방어율은 5.12로 내려갔다.

박찬호는 첫 타자 자니 곰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음타자 드류 스텁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폴 자니시도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11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라이언 해니건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대타 후안 프란시스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리고 다음타자 브랜든 필립스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고 임무를 완수했다.연장 12회초 공격 때 대타 델윈 영으로 교체됐다.
한편 소속팀 피츠버그는 연장 12회말에 결승점을 헌납, 3-4로 패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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