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1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신고선수 출신 좌완 원용묵(24)을 1군에 등록했다.
이미 지난 9일 좌완 유희관(24)을 2군으로 내려보낸 두산은 빈 한 자리에 원용묵을 채워넣었다. 지난 2005년 청원고를 졸업하고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원용묵은 올 시즌 7경기서 평균 자책점 8.31(10일 현재)을 기록 중.

입단 이래 투구폼을 자주 바꾸며 과도기를 거쳤던 원용묵은 남은 시간 동안 출장 기회를 노리며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까지 넘볼 예정.
한편 두산은 롯데전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유재웅(31)을 기용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08의 쾌투를 선보인 사이드암 선발 이재곤을 공략하겠다는 뜻. 또한 좌타자 오재원이 2번 타자 2루수로 나서는 동시에 오른손 타자 고영민과 최준석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시즌 전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김경문 감독의 주목을 받았던 유재웅의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 2할5푼5리 6홈런 22타점. 유재웅의 가장 최근 선발 출장은 지난 7월 1일 대전 한화전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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