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한화는 우리한테 참 잘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09.11 16: 51

"우리한테 참 잘해".
11일 대전구장.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김성근 SK 감독이 말문을 열었다. "한화는 우리한테 참 잘해. 선발도 중간으로 등판할 정도잖아. 엊그제에는 유원상도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더라"는 것이 김 감독의 말. 실제로 1위 SK는 8위 한화에 상대전적 10승1무6패로 앞서있지만 LG(12승3패)나 KIA(13승5패), 롯데(12승5패)만큼 압도적이지는 않다.
SK는 지난 9~10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에 이어 패배까지 했다. 당초 3연전을 올 때에만 하더라도 매직넘버를 줄일 단꿈에 부풀어있었지만 한화의 매서운 고춧가루에 맥을 못 췄다. 특히 10일 경기에서 초반에 대량실점하며 3-9로 완패, 이날 끝내기 승리를 한 2위 삼성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전날 '노코멘트'를 남기고 경기장을 떠난 김 감독은 "어제 잠을 별로 못잤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 때문인지 SK는 이날 1군 엔트리 변화가 많았다. 가득염 김원형 권용관 최동수 등 베테랑들을 대거 말소시키면서 이재원 모창민 안치용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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