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12K 쾌투' 광주일고, 고교 최강전 우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11 16: 55

'최대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광주일고가 좌완 에이스 유창식의 12탈삼진 1실점 완투를 앞세워 경남고를 제치고 고교 왕좌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1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BS 초청 고교야구 최강전 결승에서 경남고를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시행되는 '주말 리그제'를 기념해 올해 전국대회 우승팀 8개 고교를 초청해 열린 대회에서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주일고는 지난 8청룡기 우승팀 경남고를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8월 신인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유창식은 선발로 9이닝 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 유창식은 4회 희생플라이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공수 겸장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뽐냈다.
 
광주일고는 1회말 선두타자 백세웅의 안타와 도루,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3번 타자 허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 1점을 더한 광주일고는 4회 1사 1,3루에서 유창식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으면서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남고는 7회 유창식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밀어내기로 1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광주일고는 8회 안타 3개와 도루 3개, 상대 송구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