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6번 타자로 출장 중인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힘을 냈다.
김태균은 11일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4로 패했다. 김태균의 시즌 성적은 2할6푼5리 20홈런 88타점.(11일 현재)

1-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와쿠이의 5구 째 몸쪽으로 붙는 직구(141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일축당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기회를 맞은 김태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와쿠이의 유인구성 5구 째 포크볼(127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4로 한 점 따라붙은 9회 2사에서 김태균은 상대 마무리 브라이언 시코스키의 2구 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45km)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마쓰 쇼이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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