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1위할 때 무승부를 거뒀는데, 2위 팀을 못 이길 이유는 없다".
11일 FC 서울과 대구 FC의 쏘나타 K-리그 21라운드가 열리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만난 이영진 대구 감독은 서울 선수단의 승리에 대한 확신에 "알 수 없는 것이다"며 반박했다.
이영진 감독은 "성남이 1위를 할 때 2-2 무승부를 거뒀다. 실상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며 "서울은 2위인데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서울의 정례 기자회견에 대한 대답이었다. 서울은 기자회견에서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물론 김진규와 최효진까지 "승리는 당연하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 했던 것.
이를 들은 이영진 감독은 "이기려는 열정이 얼마나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주냐가 승부처다"며 "전력에서는 밀리지만 승부근성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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