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최장기 프로젝트 '레슬링특집'이 1년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에는 마지막 제3경기가 전파를 탔다. 유재석-손스타 대 정준하-정형돈의 태그매치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날 정준하는 극심한 허리통증에도 불구 링거투혼을 펼치며 경기에 출전햇고, 정형돈 역시 뇌진탕으로 인한 부상으로 계속 구토가 나는 상황에서 투혼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특히, 기술을 받아주는 역할을 했던 형돈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통증으로 '만신창이'가 되기도 했다.
결국, 유재석-손스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지만 자막처럼 '패자는 없는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자 마자 멤버들은 1년 동안의 고생과 피땀에 북받치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객석에 있는 팬들도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코치이자 선수로 참가했던 손스타는 "경기 내내 서로에게 '괜찮다'는 말을 했다"며 "이렇게 아련한 경기는 처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고통받았던 형돈은 "기술을 받는 역이라 힘들었지만 형들을 믿었다"며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멤버들 모두 1년 동안 함께한 멤버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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