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으로 돌아갔다.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회심의 4드론 저글링 러시로 2세트를 만회하며 스타리그 결승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동은 11일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이영호와의 결승전 2세트서 강력한 4드론 러시에 이은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첫 세트서 이영호의 단단함에 무너졌던 이제동은 2세트서 회심의 4드론으로 출발하는 강공책을 선택했다. 여기에 맞물려 이영호도 전진 배럭스를 선택하며 승부는 초반부터 이제동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이영호가 이제동의 의도를 파악하고 벙커를 건설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제동은 무리한 벙커 공격 보다는 저글링으로 일꾼을 솎아내며 우위를 지켜냈다.
초반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영호가 머린을 보강해 마지막 공격을 강행했지만 이제동은 저글링의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순간 이영호의 주력군을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
▲ 이제동(화승 오즈) 1-1 이영호(KT 롤스터)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태풍의눈> 이영호(테란, 7시) 승.
2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이영호(테란,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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