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4드론 러시 막고 골든 마우스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11 20: 39

거칠 것이 없는 이제동의 저글링도 이영호의 극강의 방어를 두 번 역시 넘는 것은 무리였다.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극적으로 이제동의 회심의 4드론 저글링 러시를 막아내며 대망의 골든 마우스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이영호는 11일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이제동과의 결승전 3세트서 연속적으로 시도한 이제동의 4드론 러시를 멋지게 막아내며 승리, 스코어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제동의 2연속 4드론 러시를 막아낸 이영호는 스타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이제동은 2연승을 거둬야 우승을 할 수 있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2세트서 4드론 공격으로 승리를 챙긴 이제동은 3세트서도 4드론 저글링 러시를 선택했다. 생산된 저글링을 우회시키는 꼼꼼함으로 이영호를 기만했지만 이영호는 입구지역에 배럭스를 건설하며 이제동의 의도를 가까스로 막아낼 수 있었다.

이제동이 저글링이 들이닥치는 순간 일꾼을 대부분 동원해 입구지역을 둘러싼 이영호는 벙커를 커맨드센터옆에 건설했고, 벙커에 머린 1기가 들어가는 순간 이제동은 항복을 선언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
▲ 이제동(화승 오즈) 1-2 이영호(KT 롤스터)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태풍의눈> 이영호(테란, 7시) 승.
2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이영호(테란, 5시)
3세트 이제동(저그, 1시) <그랜드라인SE> 이영호(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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