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경남전 승리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11 21: 14

"오늘의 승리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전반 터진 까르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6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외줄타기를 이어갔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승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여러 고비가 있었는데 탈출을 하지 못해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늘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사력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영광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오늘의 승리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이후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기 들어 교체멤버가 확실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부상을 비롯해 예상치 못한 교체선수가 늘어나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 너무 고맙다"고 대답했다.
김영광의 부상 상태에 대해 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란 상황이다"고 설명한 뒤 "김승규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다. 그래서 골키퍼에 대한 염려은 없다. 교체에 문제는 있었지만 김승규가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은 상황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오범석의 경우 중앙 수비가 약해졌기 때문에 도움을 주다보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수비가 불안한 것을 이겨내야 한다. 잘 추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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