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월드컵 이후 많은 걸 느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11 22: 09

"월드컵 이후 많은 걸 느꼈다. 그렇지만 게을러진 것도 있다".
이승렬은 1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구 FC와의 쏘나타 K-리그 21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렬의 활약에 힘입은 FC 서울은 홈 13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이승렬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몸싸움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월드컵 이후 몸싸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것이 경기에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이후 많은 걸 느꼈다. 덕분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렇지만 자만심으로 게을러진 것도 있다"며 "조광래 감독님이 그러한 것을 깨우치라고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조 감독이 말한 깨우칠 점에 대해서 "월드컵에서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다 보니 수비 생각이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비적인 면에서 강조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은 부족하지만 조 감독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후 뛰고 싶은 리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다른 리그에 가서 경기할 생각은 없다. K-리그서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스페인이나 잉글랜드의 아스날에서 뛰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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