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호 도움' 볼튼, 아스날에 1-4 완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2 00: 55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이 아스날 FC와 경기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볼튼 원더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끝난 2010~201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 FC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43분 로랑 코시엘니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친 후 반대편 골대에 있던 요한 엘만더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의 공을 끝까지 따라가는 집중력과 반대편으로 연결하는 빠른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맷 테일러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세에 몰린 볼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스가 도움 3개를 올리며 활약했고 팀 전체의 패스가 살아나며 볼튼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 중원 허리를 장안한 아스날은 파브레가스 전방으로 뛰어드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아스날은 전반 24분 중앙에서 올린 크로스 받은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골키퍼 시선을 빼앗은 후 중앙에 있던 로랑 코시엘니에게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볼튼은 전반 43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엘만더의 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볼튼을 세밀한 패싱게임을 펼친 아스날은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파브레가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마루앙 샤막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2-1로 앞서 나갔다.
볼튼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8분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아스날은 후반 32 알렉산드르 송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한 번의 컨트롤로 수비수 나이트를 제친 후 오른발 칩샷으로 골키퍼까지 제치며 세 번째 골을 기록, 승부를 결 지었다.
이 골은 아르센 웽거 감독이 아스날을 이끌고 기록한 1000번째 골이었다. 
 
아스날은 후반 37분 중앙을 파고든 카를로스 벨라가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상대 왼쪽 골대를 흔들며 네 번째 골을 기록, 완승을 거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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