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받을 끔찍한 야유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루니를 결장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리버풀 구디슨파크서 열린 에버튼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허무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공격의 주축 루니가 빠졌음에도 3-1로 앞서가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무려 두 골을 허용하며 눈 앞에서 승리를 날려 버렸다.

부인이 임신 했을 때 매춘부와 외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진 루니는 8일 유로 2012 조별 예선 스위스와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루니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했더라도 리그 경기에서는 별개였다. 특히 6년 전 소속팀이었던 에버튼과 경기에서 비난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한 이유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루니를 결장시킨 것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간단하게 결정했다. 그가 끔찍한 비난을 이곳에서 받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루니는 오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인저스와 홈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도 레인저스와 경기에는 뛸 것 같다"며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복귀를 암시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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