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과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터키가 결승전에서 만난다.
미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 2010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89-74로 승리했다.

미국은 1954 브라질 대회, 1986 스페인 대회, 1994 캐나다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에이스 케빈 듀란트는 3점슛 5개를 비롯해 38점을 몰아 넣으며 카멜로 앤서니(35점)가 2006 일본 대회 때 기록한 미국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대회서 3위 안에 입상한 적이 없는 주최국 터키는 극적으로 세르비아를 물리쳤다. 터키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세리비아 노비사 벨리츠코비치에게 역전 골을 내줘 81-82로 뒤졌다.
하지만 터키에 4초는 충분했다. 터키는 종료 1초 전 케렘 툰케리가 극적인 재역전 골을 성공시켜 83-8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전은 미국의 막강 화력과 터키의 수비력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평균 94.3점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올라왔고 터키는 평균 64점만 실점하며 강호들을 연파했다.
미국과 터키의 결승전은 13일에 열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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